‘초보 프로 감독’ 김두현-박창현, 커리어 건 ‘인생게임’으로…마지막 몸부림의 결과는?
올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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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11월 A매치 원정 2연전이 끝났다. 잠시 멈췄던 K리그가 마지막 레이스에 나선다. 이미 우승 트로피는 울산 HD에 돌아갔다. 다이렉트 승격(FC안양)과 강등(인천 유나이티드)도 정해졌다. 하지만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주인도, 마지막 승강전을 치를 팀들도 확정되지 않았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K리그1 잔류 경쟁이다. 37라운드까지 10승11무16패(승점 41)의 전북 현대가 10위, 9승13무15패(승점 40)의 대구FC가 11위에 오른 가운데 24일 예정된 38라운드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전북은 광주FC와 원정, 대구는 인천과 홈경기를 치른다.
K리그1 10위는 서울 이랜드~전남 드래곤즈~부산 아이파크가 경쟁할 K리그2 최종 3위를 상대로 홈&어웨이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펼친다. 11위는 K리그2 2위 충남아산과 또 하나의 승강 PO를 치른다.
김두현 전북 감독과 박창현 대구 감독에게는 운명의 3연전이다. 이번 시즌 도중 소방수로 부임한 둘은 프로 정식 사령탑이 처음이다.
냉정히 보면 둘의 행보는 인상적이지 않았다. 전북과 대구는 사령탑이 바뀐 뒤에도 달라진 게 거의 없었다. 김 감독이 지휘한 뒤 전북은 리그에서 7승6무10패에 그쳤다. 지난해 감독대행 당시의 기록(5승2무1패)에도 한참 모자란다. 박 감독이 취임한 뒤 대구 역시 8승9무12패다.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야 할 파이널 라운드 그룹B(7~12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 감독은 1승1무2패, 박 감독은 2무2패에 그쳤다. 황선홍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잡은 뒤 8승7무6패로 잔류를 확정한 것과는 크게 대비된다.
결국 김 감독이나 박 감독 모두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프로 사령탑은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 특히 전북은 550억 원대의 운영비(2023년 기준)를 쓰는 팀이라 초보 감독의 성장까지 챙길 여력이 없다. 프로 커리어가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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