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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전에 그가 있었다...'日 레전드' 이치로, ML 역사상 2번째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 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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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51)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2025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들을 소개하며 가장 입성이 유력한 선수 중 하나인 이치로의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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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확정적이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이치로는 첫해부터 아메리칸리그 타율(0.350), 최다 안타(242안타), 도루(56도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신인왕과 MVP를 한 시즌에 모두 휩쓴 선수는 1975년 프레드 린(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이치로가 역대 2번째였다.

이후 2004년 메이저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안타인 262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를 때려냈다. 수비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같은 기간 10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다시 시애틀로 복귀 후 2019년 은퇴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만 통산 2,653경기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라는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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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3,000안타 클럽에 소속되어 있지만,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커리어를 포함하면 총 4,000개가 넘는 안타를 기록했다. 2001년 신인왕과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이치로는 200안타 시즌 10회, 올스타 선정 10회, 골드글러브 10회를 수상했다"며 "이치로가 역사상 두 번째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을까"라고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만장일치로 입성한 선수는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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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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