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8연승 마감한 김완수 감독 "아쉽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하겠다" > 스포츠뉴스

"홈 연승이 깨져서 아쉽다.

청주 KB스타즈는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46-63으로 패했다.

KB는 이날 승리로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홈 18연승 행진도 마감됐다.

김완수 감독은 "홈 연승이 깨져서 아쉽다. 한 번 해보려고 했고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체력적인 부분에 발목을 잡혔다. 이지샷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자신감을 잃었다. 그래도 극복해야 할 부분이니까 더 준비 잘하겠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홈에서 이겨왔다. 청주 팬들이 오셔서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경기도 많이 오셨는데 19연승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 맞대결과 같이 2라운드 삼성생명전도 3점슛이 잘 터지지 않은 KB다.

김 감독은 "삼성생명을 만나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 일정이 빡빡하니까 슛도 전염인 것 같다. 누가 안 들어가면 전염이 있을 순 있고 변명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데 더 좋은 피드백을 해줬어야 하는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더블-더블을 기록한 강이슬에 대해선 "(강)이슬이는 이번 경기처럼 해주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선수들이 더 여유를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스페이싱이 나와야 하는데 조금 좁았던 면이 있었다. 이야기를 하면서 스페이싱을 더 넓히려고 한다. 우리 선수들 잘하고 있기 때문에 이거 한 경기로 우리가 다운될 필요가 없다. 더 믿음을 주고 싶다"고 답했다.

배혜윤을 봉쇄하는 게 다음 맞대결에서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힌트를 떠나서 막기 어려운 상대다. 트랩이 아니면 존 디펜스를 활용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지금도 잘해주고 있지만 다 막을 수는 없었다.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어떻게 하겠나. 좋은 선수인 것은 맞다. 더 디테일하게 내가 잡아주면서 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