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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정수빈 밀어낼 수 있어야"…베어스 외야도 폭풍전야? 국민타자 전방위 '무한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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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말 그대로 모든 그라운드 위가 폭풍전야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내야뿐만 아니라 외야에서도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기존 베테랑 외야수인 김재환과 정수빈도 긴장할 정도의 젊은 외야수 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두산은 11월 이천 마무리 훈련에서 세대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의 FA 이적과 함께 김재호의 현역 은퇴 결정은 젊은 야수들의 성장을 더 빨리 이끌어야 하는 과제로 돌아왔다. 

이승엽 감독은 주전 2루수였던 강승호의 3루수 전향까지 고민하고 있다. 강승호가 3루수로 이동한다면 2루수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많아지는 까닭이다. 2024시즌 내야와 외야를 겸업했던 이유찬을 2루수로 고정해 쓸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진다. 게다가 올해 신인 내야수 여동건 역시 3루수보다는 2루수에 주 포지션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유찬은 2024시즌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64안타, 3홈런, 23타점, 16도루, 39득점으로 두산 입단 뒤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 감독도 이유찬의 내야 고정이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바라봤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두산 이유찬이 중견수 위치에서 고척돔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무사 1,3루 두산 김대한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우리 팀 외야에 좌타자 자원들이 많아서 상대 좌완 선발이 나오면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이유찬 선수가 경험이 적은 외야수에다 리드오프로 나가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게 큰 힘이 됐다. 타격 실력이 확실히 올라왔는데 내야를 맡아주는 게 가장 베스트는 맞다"라면서도 "사실 김대한 선수가 원하는 만큼 실력이 올라오지 못한 게 가장 컸다. 젊은 외야 자원들이 한 단계 성장해야 경쟁 구도나 활용 폭이 넓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이천 마무리 훈련 소집 명단 가운데 외야수는 김인태, 김대한, 전다민, 홍성호, 김동준, 강현구, 강동형, 손율기 등 총 8명이다. 이 감독은 이 가운데 주전 외야수들을 위협할 만한 선수들이 나오길 기대한다. 올 시즌 130경기 출전, 타율 0.265, 87안타, 30타점, 64도루, 60득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조수행에게도 보장된 주전은 자리는 없다. 

이 감독은 "김재환과 정수빈 선수, 그리고 외국인 선수가 외야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베테랑들에게 우선권을 주겠지만, 어린 선수들이 잘한다면 베테랑 선수들을 밀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올 시즌 조수행 선수에게 많은 경기 출전 기회가 돌아갔지만, 내년 시즌 다시 백지 상태에서 외야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할 듯싶다. 돌아온 김인태 선수도 있고, 전다민과 김대한 선수 역시 지켜보면서 판단하려고 한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이제 두산 야수진 세대교체는 불가피해졌다. 구단도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육성에 초점을 맞출 가운데 이승엽 감독이 구상하는 내·외야 전방위 무한경쟁 방침이 2025시즌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1사 1루 두산 전다민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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